이날 박해미는 소설가 김홍신과 만났다. 그는 “전화를 받았는데 울먹이시는 목소리를 들으니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마이웨이’ 소설가 김홍신이 배우 박해미를 위로했다.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이에 김홍신은 “(그 일이 있고서) 걱정했다. 고통을 크게 겪을 때는 옆에서 말로 위로해도 위로가 안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속상했다. 그때 전화했더니 안 받더라고. 복귀 기사가 나왔길래 찾아봤다”라고 덧붙였다.
김홍신은 “그래도 두 세 달에 한 번씩 밥 먹었는데 그게 연락이 끊어졌지 않냐. 그런데 세상 살다보면 생기는 문제가 비행기를 탔는데 내가 잘못한 거 아닌데 비행기가 잘 못 될 수 있지 않나 싶다. 내 잘못이 아닌데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지금 그 일을 겪은 게 인생에서 도움이 될 거다”라며 “큰일을 겪으면 큰 사람이 된다”라고 위로했다.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