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PD가 Mnet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을 인정한 가운데, 이를 통해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두 그룹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작그룹 아이즈원,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순위 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안준영 PD가 40차례의 접대를 인정함으로써,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 두 시즌에 걸친 조작을 시인한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와 동시에 조작으로 데뷔한 아이즈원이 컴백을 목전에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스 조작 속 아이즈원,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금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현재 데뷔와 동시에 조작 의혹이 돌았던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은 막혀있으나, 같은 방식으로 데뷔한 아이즈원은 멀쩡하게 컴백을 준비하며 각종 지상파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는 후에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 또한 용인하는 상황을 불러올 수가 있다“라고 청원 이유를 덧붙였다.
또 “순위 조작은 ‘프로듀스’를 열성적으로 시청했던 국민들을 우롱한 일이고, 이것은 사회에 만연한 채용비리 혹은 취업사기와 완전히 같은 맥락의 죄”라며 “조작으로 인한 수혜자와 피해자가 명백한 상황에서 보란듯이 멀쩡하게 활동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게시판에는 동의 의사를 표하는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Mnet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5일 구속됐다.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 혐의 여부를 인정했다.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