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15회에는 약 10년 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한 이동우와, 그의 곁을 30년간 지킨 친구 김경식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경식은 이동우와 친구 장영민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삼자대면을 하게 된 그는 이동우에게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우리 사이가 멀어진 게 그날의 실수 때문인가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신동엽과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 항상 나는 동우보다 덜 마셨는데 그날따라 과음을 해버렸다. 동우도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경식, 이동우 두 사람 모두 필름 끊긴 상태로 헤어졌다. 김경식은 “일어나보니 나는 집이었다. ‘동우는 어떻게 됐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반나절 지나서 이동우와 통화를 하게 됐다. 이동우는 ‘술에 취해 길거리를 헤맸는데 경찰관들이 나를 발견해서 집까지 바래다줬다’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미안함과 죄책함이 들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마음의 짐을 고백했다.
이동우 앞에서 그 날의 일을 언급하며 김경식은 “아직도 생각하면 그게 식은땀이 난다. 내 실수로 인해 네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압박감 때문에 솔직히 그게 너무 컸다. 그날 일이 너무 후회스럽고 되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