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철우는 홀로 탈북해 한양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자신을 아들처럼 돌봐준 가족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찾는 이는 강동경찰서에서 보안지도위원회 임원을 하던 김영수 씨.
전철우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을 처음 할 땐 아버지가 그래 괜찮다라고 인정하셨다. 하지만 두, 세 번씩 하니까 유학을 가서 공부를 하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철우는 "그때 좀 서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점점 멀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전철우는 "북한에서 친누나를 모시고 오게 됐다. 누나를 통해 북한에 계셨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남한 부모님을 찾아 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철우는 남한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가평으로 향했다. 전철우는 산 길을 올라가면서 가족들을 만나 부퉁겨 안고 울었다.
가족은 전철우가 찾는 김영수씨에 대해 지난 5월에 돌아가셨다. 8개월 정도 됐다"라며 "건강하셨는데 뇌졸중으로 두 번 쓰러지셨다. 10여년 전쯤부터 치매가 생겼다. 5년 전쯤 갑자기 많이 안 좋아져서 요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