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대한민국 뮤지컬의 역사를 개척한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경읍은 꿈을 꾸는 후배를 위해 제자를 양성해왔다. 2005년 아카데미를 열었지만 시련이 다가왔다. 수강생 200명이 다니던 아카데미는 한순간 무너졌다고.
남경읍은 “저와 동생이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근데 동업하던 사람이 장난을 쳐서 제 운명이 거기서부터 아주 그냥 힘들게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고층 아파트도 많이 쳐다봤고 별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극단적인 생각들도 하고, 그랬는데 나만 살자고 내가 이 생을 마감하면 나는 혹시 편할지 모르겠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집사람이라든지 또는 딸이라든지 또는 내 동생들이라든지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겠나”라고 덧붙였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은 그가 키운 4000명의 후배들 덕분이었다고. 남경읍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돈을 벌기 위해서 (가르친)그런 이유가 있고, 졸업생들이 있을 것 아니냐. 그 졸업생들이 좋은 학교를 많이 들어가고 벌써 세월이 지났으니까 좋은 배우들이 많이 활동을 하고 있더라. 물론 교육을 하는 것도 좋지만 교육도 사업이니까 돈을 벌어야 되지만 초점을 거기에 두기보다는 시간이 자꾸 변하면서 좋은 교육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