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연출한 정철민 PD는 5일 오전 MK스포츠와 통화에서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이야기는 나온 지 좀 됐다. 11년차 PD인데 ‘런닝맨’만 7년을 연출한 만큼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이어 “‘런닝맨’ 멤버들도 그렇지만 스태프들도 몸이 성한 데가 없을 거고, 그건 저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고강도의 일을 매주 반복해서 하다 보니 몸이 많이 상했다. 몇 개월 동안 좀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인풋을 쌓으려고 한다. 몸 건강도 회복해서 새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런닝맨’ 멤버들도 정 PD의 휴식에 지지를 보냈다. 특히나 새로운 도전에 앞서가는 유재석은 더더욱 그를 응원했다. 정 PD는 “작년 말쯤 (유)재석이 형에게 하차에 대해 말했더니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해줬다. 재석이 형은 새로운 도전을 찬성하는 분이기에 더 그랬을 거다. 모든 멤버들이 찬성해줘 고마운 마음이다”고 깊은 신뢰를 표했다.
후임으로 낙점된 최보필 PD에 대해서는 “저와 ‘런닝맨’을 4년 정도 함께한 친구다. 워낙 잘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잘 책임져 주리라 믿고 휴식기를 가지려고 한다. 저도 어린 연차 때 메인 연출을 맡아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최 PD도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10년 7월 첫 방송된 ‘런닝맨’은 멤버 및 게스트들 간 게임을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야외 버라이어티로, SBS 대표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