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덮친 신종코로나, 극장가는 확산 방지에 총력 [코로나 비상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가뜩이나 비수기인 극장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덮쳤다. 확진자 및 접촉자가 증가하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첫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발생해 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18명이며, 2차, 3차 감염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1일 총 156만매의 마스크를 나눠줬다. 지하철은 328개역에 각각 2000매를 순차적으로 구비, 버스는 대당 100매, 총 9067대에 마스크를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손 소독제는 총 1만2247개 비치 방침을 세웠다.

국내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포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직격타를 맞은 것은 문화·예술계다. 5번째 확진자가 지난 설 명절 연휴 CGV성신여대입구에서 영화 관람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영화관은 2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을 시행했다. CGV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르고 있다. 방문한 고객들이 개인 예방 수칙에 따라 사용하도록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 체온계를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CGV,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 로고 사진=CGV,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CGV,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 로고 사진=CGV,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이어 “CGV성신여대입구는 (확진자 방문에 대한) 연락을 받은 즉시 방역을 실시했다.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 번에 걸쳐 방역을 실시했으며 별도의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CGV부천역 역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른 방역과 소독을 완료하고 관계 기관의 의견에 따라 4일 영업을 재개했다. 부천 지역뿐 아니라 수원, 강릉, 일산, 광주 등 확진자 이동 동선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도 실시했다는 게 CGV 측의 설명이다. 롯데시네마도 위생관리 강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극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근무 전 체온을 체크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포스터를 극장 곳곳에 붙여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메가박스도 극장을 찾는 고객들의 동선에 따라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또한 안내 게시판을 통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체온계를 비치해 직원들이 근무 전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만약 발열이 있다면 곧장 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향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영화관 아트나인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느 극장과 마찬가지로 손 소독제를 필수적으로 비치했으며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한다. 아트나인 관계자는 “소독제를 사용해 극장 내 좌석 및 관객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다. 보건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향후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극장 관객수에도 여파를 미쳤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월인 데다가 지난해 이맘때 메가히트작으로 불린 ‘극한직업’ 같은 영화가 없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예년과 비교해 급감한 관객수는 감염증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극비수기인 이 시기에 예년보다 빨랐던 설 연휴까지 있어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 극장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관객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결국 콘텐츠가 중요하다. 예년 이때 히트한 ‘극한직업’ 같은 영화의 부재가 관객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는 해당 시기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건, 실제로 아트하우스영화 기획전의 경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는 것이 그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unset@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규 뇌졸중 부인 “화가 나서 목이 쉬었다”
배우 이다해, 가수 세븐과 결혼 이후 첫 임신
카리나, 파격적인 밀착 의상…시선 집중 핫바디
과즙세연, 아찔하게 드러낸 우월한 글래머 몸매
월드컵 앞둔 손흥민,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부인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