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돌아왔다. 2017년 1월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 이후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22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다.
김태희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한다. 차유리는 하늘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49일 간의 ‘기간 한정’ 환생 기회를 얻게 된 인물이다.
2015년 드라마 ‘용팔이’ 이후 오랜만에 복귀하는 김태희는 유쾌한 모습 뿐만 아니라 때로는 절절하게 가슴을 적시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희는 “차유리가 귀신인 점만 빼면 원래의 나와 가장 가까운 캐릭터”라며 “딸을 가진 엄마, 평범한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점이 비슷하다고 느꼈다”라며 말했다. 비와 결혼 이후 김태희는 2017년 10월 첫째 딸, 지난해 9월 둘째 딸을 출산한 바 있다.
특히 김태희는 “엄마가 육아로 인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그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귀신 엄마 역을 맡아보니 아이를 만지고 껴안아 보는게 얼마나 축복인지 알게 됐다”며 캐릭터에 대해 애착을 드러내, 엄마 역할을 하는 김태희의 연기에 기대감을 더 키운다.
5년 만에 컴백하기에 시청자들은 김태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김태희가 이러한 부담감을 떨치고 ‘인생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