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공백긴 깬 예지, 래퍼→보컬로 변신…이번엔 순한 맛(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청담동)=김나영 기자

피에스타 출신 예지가 솔로로 돌아왔다. “소처럼 일하겠다”는 예지의 행보가 기대된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예지의 신곡 ‘HOME’(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예지는 2012년 피에스타 멤버로 데뷔해, ‘언프리티 랩스타’ ‘힙합의 민족’ 등에 출연해 래퍼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미친개’라는 애칭을 얻으며 걸크러쉬한 매력을 뽐냈다. 그러나 피에스타 해체 후 2년 9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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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지는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데뷔 후 쉰 적이 별로 없다 보니, 쉬면서도 뭘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더라”라며 “노래 부르는 게 원래 좋아하던 일인데, 업으로 삼으니 마냥 즐길 수 없었는데 쉬면서 음악을 찾아들으면서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년은 주변에서 침대랑 한 몸이 됐다고 할 정도로 쉬었다. 나머지는 사소한 여행부터 음악적으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작업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멤버들과 함께 하다 무대에 혼자 하려니 외로웠다. 한숨 돌릴 틈이 없었다. 계속 준비를 하며 외로운 마음이 있었지만 댄서분들이 도움을 줘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예지의 신곡 ‘HOME’(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예지의 신곡 ‘HOME’(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HOME’은 예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언제나 힘주어, 힘내어 살아가는 삶 속 각자가 쉬고 싶은 장소, 혹은 마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집’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 위로를 건네는 노래다. 예지는 “이번 내 음악은 순하고 진한 맛이다. 순하지만 많이 우려진 진한 맛이다. 시위로받고 싶거나 기대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예지는 래퍼에서 보컬로 변신한 것에 대해 “언제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기회가 올 때마다 잡아야 하기 때문에, 늘 준비해왔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많이 불러왔다. 사실은 랩을 할 생각이었다. 랩으로 내 이야기를 풀고 싶었는데, 랩으로 푸니까 전달이 덜 되는 느낌이 있더라. 노래로도 보여드리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그러면 전달이 잘 되겠다는 생각에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지의 신곡 ‘HOME’(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예지의 신곡 ‘HOME’(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공백기를 깬 예지는 올해 목표도 털어놓았다. 그는 “올해는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할 계획”이라며 “쉬면서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SNS와 친숙하지 않아 팬들에게 소식을 알릴 수도 없었다. 팬들과 약속을 한 게 있어서 올해는 소처럼 일할 계획이다. 너무 감사하게도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일해주셔서 다음 앨범 녹음을 했고, 안무까지 나와 있다”라고 예고했다. 또 예지는 “아마 다른 색의 곡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조금 더 큰 목표로는 K-POP을 알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지의 ‘HOME’은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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