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전성기였던 과거 갑작스럽게 캐나다로 떠난 이유에 대해 “아버지는 내 호흡 같은 존재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지는 기둥이자 내 전부였는데 돌아가신 후 허무함과 허전함이 컸다. 마음이 휑했다. 남편이 못 채워주는 아버지와 세월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저에게 정말 잘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만사가 귀찮고 사람들을 웃길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막막했다. 라디오에서 ‘여러분 안녕하셨어요’라고 해도 눈물이 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아버지 생각뿐이었다”고 아버지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