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후포리 남서방’으로 알려진 내과 전문의 남재현이 출연했다.
5년여 동안 방송하며 총 3912시간 처가살이를 한 남재현. 서울부터 후포리까지 11만 8338km, 지구 두바퀴 반 거리를 움직였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남재현이 빚이 생기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장모 이춘자 씨는 “사위가 서울 가면 좋은 병원 보내주고, 코로나19 아니면 돈도 잘 번다”라면서도 걱정을 드러냈다. 그 이유은 빚 때문.
남재현은 “이제는 사실은 병원도 시설 경쟁이 (있어요). (처음 개원할 당시 동료 의사) 세명이 같이 하기로 했는데 너무 규모를 크게 하다 보니까 한 사람은 못하겠다고 해서 (포기했다). (남은) 한 사람이랑 같이 하기로 했는데 계약금 치르고 (개원하기)일주일 전에 또 연락이 안됐다”라며 빚 10억이 생긴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 같으면 30~40억 되는 돈이다. 거의 20년 전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파트까지 팔면서 빚투성이로 개원했다. 그는 “그때 제가 개원할 걸 보고 주위에서는 다 ‘미쳤다’고 했다. ‘저 강남대로에 네가 뭘 가지고 병원을 하겠느냐’. 사실은 개원을 하고 나서 보니까 돈이 들어가는 게 너무 많다. 그때는 이자도 내야하고, 원금 상환도 해야 했다. (잘못하면)부도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남재현은 영업과 진료를 병행했다고. 그는 “진짜 발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뛰어다니면서 근근이 버텼다. 이런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살아남았다. 그때 마음 고생이 심해서 혈압도 생기고 피를 너무 많이 쏟아서 빈혈이 생길 정도였다. 하혈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악착같이 버텨온 남재현은 ‘인생에 공짜란 없다’라는 걸 새기고 더 열심히 살게 됐다고. 최근에는 유튜브까지 시작했다고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