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드라마 혹은 예능, 그리고 화제의 장면까지 모두 놓치지 말도록 가이드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소개해볼게요. 편집자주>
매주 금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예능 ‘보이스트롯’이 육십 여덟번째 주인공이다.
제목 : 보이스트롯
‘보이스트롯’ 사진=MBN
채널 : MBN
방송 시간 : 2020년 7월 10일~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지난 10일 첫방송된 ‘보이스트롯’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연예계를 총망라하는 80여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단 하나의 왕관을 놓고 치열한 트로트 승부를 벌인다.
‘보이스트롯’은 방송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일반인 혹은 무명가수들이 출연하는 트롯 경연 대회가 아닌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배우, 가수, 코미디언, 셀럽 등이 총출동했기 때문.
80여명이라는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사연도 다양하다. 그동안 숨겨왔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부터 가수의 꿈을 품었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까지 모두 털어놔 매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안희정은 첫사랑과 이혼한 아픔,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기구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보성은 평생 어머니에게 불효한 마음을 노래로 사죄했고, 김창열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을 불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보이스트롯’ 사진=MBN ‘보이스트롯’ 캡쳐
가슴 아픈 사연 외에도 흥겨운 무대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트로트를 선보인 박상면, 태권도 격파쇼를 접목시킨 이동준, 칼군무를 보여준 박기량, 랩+트로트 슬리피까지 채널 돌림 틈 없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입증하듯 첫 방송부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5.859%(1부), 8.074%(2부)를 기록하며 시청률로도 응답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중 단연 독보적인 시청률, 뿐만 아니라 ‘보이스퀸’ 이후로 MBN 역사상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경이로운 수치다.
출연진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도 역대급이다. ‘트로트’의 살아있는 전설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그리고 박현빈까지 심사위원진으로 참가해 ‘보이스트롯’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넘쳐나는 트로트 프로그램 홍수 속 유독 눈에 띄는 ‘보이스트롯’. 독특한 트로트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단 2회 방송됐지만 10.1%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보이스트롯’을 추천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