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미숙(이항나)과 마주한 석민준은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왜 날 낳은 거예요. 왜 날 버렸어”라며 서글퍼하거나, “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당신이 수갑을 채워주길. 언제까지 날 괴물로 만들 생각이냐”며 누군가 멈춰주길 바랬음을 솔직하게 고백, 오열했다.
‘트레인’ 최승윤이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사진=트레인 캡처
특히 석민준은 말리지 않는 오미숙의 앞에서 “이래도 말리지 않을 거냐”고 강준영(백재우)을 잔인하게 폭행했고, 분노에 휩싸인 채 오미숙의 목을 조르며 끝까지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결국 서도원(윤시윤)의 등장으로 석민준이 체포되며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석민준은 오미숙을 향해 “이제야 알았어. 내 마지막 타깃이 누구여야 했는지. 당신을 가장 고통스럽게 할 사람”이라며 자살을 택해 충격을 안겼다.
매회 반전을 거듭하며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연쇄살인범의 진면모를 보여준 최승윤은 수많은 작품에서 임팩트 넘치는 역할로 연기력을 자랑,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