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타인의 삶 도움 되냐고? 재료 삼고 싶지 않다”(철파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허지웅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모닝 북토크’ 코너에는 허지웅 작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철은 “웅디(허지웅)는 사람들의 사연이 삶에 어떤 도움이 되시나요?”라고 물어봤다.

허지웅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사진=철파엠 캡쳐
허지웅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사진=철파엠 캡쳐
이에 허지웅은 “타인의 삶이 나에게 도움이 되냐고? 저는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니까 재료 삼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후 허지웅은 본인의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의 78페이지를 읽었다. “내 이야기가 꼭 필요한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서함을 열었다”라는 글에 대해 허지웅은 “응답기라는 콘텐츠를 시작하면서 라디오처럼 만들었다. 듣고 답해주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게 정말 많다. 제일 속상했던 사연도 있다. 울기도 했다. 어떤 분이 계시는데 전업주부고 남편은 회사를 다닌다. 남편이 상사의 아내와 바람이 났다고 하더라. 그걸 자랑스럽게 오픈하고 아내에게 인내하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내가 말이 안된다고 했다. 근데 아이들은 엄마를 원망하고, 보통 아이들의 기억에는 소리지르는 사람밖에 기억이 안난다. 엄마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친정어머니 조차 네가 못나서 밖으로 돌지 않냐고 했다더라. 그게 얼마나 비참하고 끔찍하고 기댈 곳이 없다는 게”라고 덧붙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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