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 쏟아지면서 프로그램의 답습과 모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포맷으로 차별화를 내세운 ‘트롯전국체전’을 향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트롯 전국체전’는 전국 팔도의 대표 가수에서 글로벌 K-트로트의 주역이 될 새 얼굴을 찾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가 트롯명가 KBS가 손잡고 제작하는 대국민 트롯 유망주 프로젝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트롯전국체전’은 새로운 트롯스타 발굴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끼와 재능 가득한 보석 발굴에 집중한다. 제작진은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은 물론 각 지역의 홍보를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며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점을 제작의도에도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의 지루한 답습에 대한 우려를 씻기 위해 ‘지역’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새로운 트로트 가수의 탄생기를 그려간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와 작곡가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 속에서 트로트계의 새로운 얼굴을 뽑는다. 이를 위해 고두심, 남진, 김수희, 주현미, 김연자, 설운도, 조항조, 김벙룡이 8도 감독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트로트 열풍이 이어지면서 방송가에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SBS ‘트롯신이 떴다’,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 등 트로트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는 연일 안방극장에 흥과 전 세대가 아우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여타 프로그램이 연상되는 신선함이 떨어지는 포맷이 시청자의 피로감을 부르기도 한다.
지난 20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도 그렇다. 여름 특집으로 그려진 ‘사랑의 콜센타’의 ‘전국 콜센타 대전’은 각 지역을 대표해 맞붙은 두 명의 트롯맨 중 점수가 높은 한 명 만이 본선에 진출, 신청자가 1분 내에 제시한 여러 노래 중 가장 자신 있는 곡으로 승부를 내야 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팔도 지역 대표하는 출연자들의 화합 무대가 완성된 가운데, 이는 ‘지역’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새로운 보석을 발굴할 예정인 ‘트롯전국체전’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현재 방송사들은 트로트를 전면으로 내세우면서도 차별화된 구성과 공감, 재미를 높인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감독과 지역별 참가자들의 만남 속 트로트 신예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트롯전국체전’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 속 신선한 포맷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