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청소년 공감 콘서트 KBS1 ‘온드림스쿨’에서는 ‘지구를 지켜라’라는 주제로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와 에코 스타트업 곽재원 대표가 멘토로 출연, 100명의 경남지역 학생들과 이날 특별 출연한 걸그룹 라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6년째 남극 세종 기지와 장보고 과학기지를 오가며 펭귄들의 생활을 추적하고 있어 일명 ‘펭귄 박사’로 불리우는 이원영 멘토는 펭귄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우울한 소식을 전했다.
‘온드림스쿨’ 멘토들이 기후 위기의 시대 변화를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방송 캡처
최근 기온이 지속해서 오르며 최고 20.75도까지 기록한 남극에서는 빙하가 녹고 크릴의 대량 폐사가 발생하면서 생태계에 위기가 오고 있다고. 현재 추세대로 가면 이번 세기안에 황제펭귄이 완전히 멸종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나왔다고 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남극 펭귄의 위기는 다른 지역의 동물들은 물론 인간도 예외일 수 없다고 했다.
이런 위기의 원인은 지구의 급격한 평균 온도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코로나19 또한 기후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 매년 5회 이상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돌 수도 있다는 끔찍한 연구 결과도 알려주었다.
이원영 멘토는 전지구적 공동 대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평균 온도 0.5도 차이로 극단적인 폭염에 노출될 인구가 4억 2천만 명이고 동식물의 멸종 위기 확률이 두배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는 이런 기후 위기 속 개인적인 실천으로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려는 노력을 제안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개인들의 노력으로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다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곽재원 대표는 쓰레기와 전쟁 중이라면서 지구상에서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사라지는 것을 꿈꾼다고 했다.
30년 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 현실을 알려준 곽재원 멘토는 축제에서 나오는 1회용품 쓰레기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이에 대한 대책을 고민했다고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축제장에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대여해주는 사업이라고.
그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트렌드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용기를 예쁘게 만드는데 신경을 썼고 축제 참여자들은 물론 푸드 트럭 사장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그 결과 한 축제장에서는 전체 쓰레기의 98%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약 300군데서 신청이 들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자 새로운 일회용품 사각 지대를 찾았고 그 결과 세계 최초의 일회용품이 없는 영화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강의가 끝나고 한 학생이 “환경 보호로 돈을 벌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자 곽재원 대표는 환경 영역이 비즈니스에서는 신세계라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권유했다.
강연이 끝난 후 에릭남은 지금은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가 오고 있다며 모두 다 함께 실천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