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텅 빈 극장가. 영화 개봉이 주춤한 가운데, 올해 설 극장가는 다채로운 기대작들이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풍성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설날,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달랠 영화를 살펴본다.
10일 개봉한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은 인생의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해전야’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취업, 연애, 결혼 등 누구나 경험하고 겪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우리 모두의 고민을 네 커플의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아, 공감대를 자극한다. 영화 속 네 커플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에서 힘들었던 지난 일들은 떨쳐버리고 새해엔 조금 더 행복해질 거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같은날 개봉한 ‘아이’(감독 김현탁)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 아영(김향기 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영채(류현경 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섬세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향기가 성숙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으며, 강렬한 개성의 실력파 배우 류현경이 함께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사진=‘송가인 더 드라마’ ‘새해전야’ 아이’ ‘소울’ 포스터
두 사람은 초보 엄마와 베이비시터라는 관계 속에서 조금 서툴지만, 세상을 향한 걸음을 시작한 모습을 담은 ‘아이’는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전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일 개봉하는 영화 ‘송가인 더 드라마’(감독 이태슬, 김성윤)는 ‘내일은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의 첫 단독 콘서트 준비 과정과 뜨거웠던 공연 실황 그리고 그 날의 감동을 인터뷰로 직접 전하는 콘서트 무비다. 대한민국 안방을 트로트 물결로 적신 송가인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번 작품은 콘서트에서 펼쳐냈던 현장의 압도적인 열기를 고화질의 스크린과 5.1 채널 음향으로 완벽히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송가인의 인간적인 모습과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어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해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소울’(감독 피트 닥터)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기발한 상상력의 절정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 유머와 감동을 모두 담은 스토리를 통해 힘든 상황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해주는 위로와 힐링 무비라는 점에서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밖에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백두산’(tvN 12일 오후 09:10) ‘남산의 부장들’(MBN 12일 오후 09:50) ‘히트맨’(SBS 12일 오후 10:15) ‘검객’(MBC 13일 오후 08:50) ‘반도’(JTBC 13일 오후 10:30) ‘국제수사’(MBN 13일 오후 09:00) ‘범죄도시’(TV조선 14일 오후 10:20) ‘부산행’(EBS1 14일 오후 10:35) ‘리틀 포레스트’(KBS1 14일 오후 11:40) 등 다수의 작품이 안방극장에서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