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의 마지막…TOP8가 전하는 ‘트롯 전국체전’의 의미(일문일답)[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약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트롯 전국체전’ TOP8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금메달’을 향해 또 한 번의 경쟁을 시작하는 이들은 결승 무대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19일 오후 열린 KBS2 ‘트롯 전국체전’ TOP8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MC하루, 재하, 진해성, 최향, 한강, 신승태, 김용빈, 오유진, 상호&상민이 참석했다.

이날 ‘트롯 전국체전’ TOP8 재하, 진해성, 최향, 한강, 신승태, 김용빈, 오유진, 상호&상민은 결승전을 앞둔 심경부터 그동안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트롯 전국체전’에 대한 의미와 함께 콘서트 전국투어 개최를 꿈꾸며 팬들과 직접 인사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트롯 전국체전’ TOP8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9일 열렸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트롯 전국체전’ TOP8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9일 열렸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소감은? 재하: 결승전까지 오게 돼 감격스럽다. 이번 마지막 무대가 결승전인 만큼 열심히 잘하려고 하지 않고 저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재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한강: 결승전까지 제가 올라오게 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김용빈: 솔직히 저도 지금까지 올라와 있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다. 마지막인 만큼 끼를 모두 쏟아붓도록 하겠다.

상호&상민: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고 행복하다. 멋진 모습,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신승태: 매회 무대마다 ‘이겨야겠다, 탈락하지 말아야겠다’보다 ‘후회 없는 무대를 하고 내려와야겠다’ 했었는데 변함없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그래도 1등에 대한 욕심은 버릴 수 없다.(웃음)

최향: 매 라운드마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 있었는데 이번에 이번 결승은 마음이 평온하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보답하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오유진: 결승에 올라올 거라는 건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올라왔으니 열심히 무대를 꾸미고 싶다.

진해성: 저도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해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트로트 맛집이 ‘트롯 전국체전’이라는 걸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만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면? 공약을 이야기해보자. 재하: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금메달을 따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따게 된다면, 콘서트에서 허락을 해주신다면 어머니 임주리와 듀엣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 어떻게든 성사시키고 싶다.

한강: 금메달을 따게 되면 상금이 1억이지 않나. 상금을 가지고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하겠지만 저는 또 특별하게 ‘트롯 전국체전’ 멤버들이나 감독들과 듀엣 앨범을 제작한다던지, 앨범 제작비로도 사용해서 팬들에게 음악으로 보답을 하고 싶다.

김용빈: 1인 콘서트, 1일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 그걸 하게 된다면 팬카페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 하신 분들 중에 한 분만 가능하다.

상호&상민: 한 번도 1등을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 했지만 만약에 한다면 현실적으로 그동안 뒷바라지를 해오신 부모님을 위해 쓰고 싶다. 특히 아버지 차가 굉장히 오래 되어서 차를 바꿔 드리고, 어머니는 백을 사드리고 싶다. 효자가 되고 싶다.

신승태: 저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이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셨는데 고스란히 드리고 싶다.

최향: 노래로 사랑을 받았으니 뜻깊고 의미 있는 사연을 받아서 노래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오유진: 주변 분들이 색소폰을 언제 부냐고 많이 물어보셔서 금메달 따게 되면 잘하는 곡을 뽑아 완곡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진해성: 요즘 ‘트롯 전국체전’에 나오고 나서 팬들이 많이 늘어났다. 전국 각 지역에 계신데 그분들께서 전봇대, 아파트 입구에 전단지를 많이 붙이시더라. 팬들을 위해서 제가 뭔가 다시 해줄 수 있는 역조공 같은 걸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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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아닌 다른 참가자가 했던 탐났던 곡이나 무대가 있다면? 신승태: 예심 때부터 계속 ‘진정인가요’라는 곡을 부르고 싶었다. 1라운드 때 못 불러서 다음 라운드에 불러야겠다 했는데 바로 최향이 불렀더라. 아쉬웠다.

상호&상민: 진해성의 ‘사랑 반 눈물 반’. 욕심이지만 우릴 위해서 (진해성이) 이 곡을 줬으면 좋겠다.

진해성: 오유진이 부른 ‘나이야가라’다. 조회수도 너무 잘 나오고 유진 양보다 잘 부를 순 없지만 불러보고 싶다.

#. 결승전 앞두고 있는데, 특별한 미션으로 꾸며진다고 하더라. 살짝 귀띔해주자면? 한강: 1차 미션은 신곡 미션이다. 각자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들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신곡을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트롯 전국체전’의 시청률이 높았다. 꾸준한 인기를 모았는데, 인기를 체감하던 때가 있었는지? 재하: 저 같은 경우 어머니 심부름 갔다 오다가 정육점 사장님이 ‘재하씨 아니냐’며 아는 척을 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사진을 같이 찍어드린 경험이 있다.

진해성: 이번에 ‘트롯 전국체전’을 하면서 프로그램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동네 슈퍼, 식당 가면 사장님이 알아보시고 노래 잘 들었다고 했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걸 느껴서 묘했다. 한 번은 연습을 하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진해성 아니냐’고 물어봤다. 3초 정적이 흘렀는데 ‘그런 소리 많이 듣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말투도 비슷하다고 하더라.(웃음)

상호&상민: 많은 동료들이 연락이 왔다. ‘이제 개그계를 떠나라’, ‘트롯가수가 됐구나’ 이런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고맙다는 메시지도 받았다.

‘트롯 전국체전’ TOP8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9일 열렸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트롯 전국체전’ TOP8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9일 열렸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 ‘트롯 전국체전’ 콘서트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어떤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지? 신승태: 절 아는 사람들이 더 많은 매력을 숨기고 있다고들 말씀해주시는데 모든 걸 풀어놓겠다. 특히 듀엣을 해보고 싶다. 모두 다 함께! 1순위를 고르자면 상호&상민과 하고 싶다.

오유진: 콘서트를 하면 금메달 공약과 함께 ‘트롯 전국체전’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건 비밀이다.(웃음)

진해성: TOP8 같이 하기 때문에 (콘서트를) 더 멋지게 꾸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너무 기대가 된다. 오유진과 함게 하는 무대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강: 듀엣 무대를 하고 싶어서 생각하고 있었다. 상호&상민과 하고 싶다. 퍼포먼스를 가미한 재미 있는 퀄리티 높은 무대를 하고 싶다.

#. ‘트롯 전국체전’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재하: 20대 마지막 한줄기 빛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음악적으로도 많이 몰랐었고, 트로트를 포기해야 하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번에 ‘트롯 전국체전’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고 좋은 분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서 한줄기의 빛 같았다.

한강: 처음에 ‘트롯전국체전’ 예선에서 말씀 드렸던 게 큰 무대를 겪고 나니 성장을 한 게 느껴졌었는데 또 한번의 성장을 위해 지원했다고 했다. 그런데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감사드리고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김용빈: 저도 올해 서른이 됐다. 활동을 오랫동안 못하고 있었던 29살 때 ‘트롯 전국체전’을 만나게 되어서 다시 재기를 할 수 있었고 세상밖에 나올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어서 평생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상호&상민: ‘트롯 전국체전’을 비유하자면 부모님 같은 프로그램이다. 상호&상민이를 트롯 가수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프로그램일 것 같다. 저희가 더 잘해서 효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승태: 저도 사실 트로트 첫발을 내딛는 프로그램이었다. 혼자 시작했다면 외로운 길이었을 텐데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 친구들이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다같이 끝까지 노래 하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

최향: 제 또래 친구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제 나이 때에 사회 발을 들이려고 할 때 어떤 길로 가야 할지 방향성을 잃었을 때 저의 모습이 흐려졌던 적이 있다. ‘트롯 전국체전’을 만나서 확신과 믿음을 생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오유진: ‘트롯 전국체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도전을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가도 도전을 할 거다.

진해성: 하늘에서 주신 기회가 아닌가 싶다.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트롯 전국체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도전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하늘에서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

#. ‘트롯 전국체전’ TOP8 중 음악적 라이벌을 꼽는다면? 재하: 저는 라이벌은 저라고 생각했었는데 준결승 때부터 신승태가 야생마다보니 내적 발길질을 하는 것 같더라. 저도 거기에 맞서 보려고 하고 있다.

신승태: 저랑 비슷하게 느껴지는 한강을 꼽고 싶다. 외모적으로도 그렇고 여러모로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한강: 제가 생각하는 라이벌은 진해성이다. 거의 다 진해성을 견제할 거라고 본다. 진해성을 이기면 트롯전국체전에 뜨겠다, 금메달 딸 수 있겠다 싶었다.

진해성: 한강을 라이벌이라 생각했다. 팬분들이 많아졌더라. 결승전에 혹시 확 뒤집어지지 않을까. 견제가 많이 된다.

‘트롯 전국체전’ TOP8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9일 열렸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트롯 전국체전’ TOP8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9일 열렸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 오유진은 ‘트롯영재’이지만 만약 걸그룹 데뷔 제안을 받는다면 전향할 의사가 있는지? 오유진: 저는 걸그룹 될 생각은 아예 없다. 트로트를 좋아해서 트로트 오디션에 참가했고 요즘 노래는 뭔 말인지 잘 모르겠다. 제일 중요한 춤이 안되어서 걸그룹은 안될 것 같다.(웃음)

#. 서로가 생각하는 우승 후보를 꼽아보자면? 재하: 제가 과학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다. 사이트도 많이 보고 시청자 분포도를 봤는데, 한강의 팬층이 많아서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닌가.

진해성: 저도 봤을 때 한강 팬들이 많더라. 그래서 불안하다.

신승태: 공교롭게도 저도 한강이다.

최향: 저도 한강이다.

상민: 최향이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걸 보여줄 거 같아서 궁금하다.

상호: 신승태다. 예상을 깨고 우승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김용빈: 재하를 꼽고 싶다. 감수성이 아주 뛰어나고 고음도 잘 어울리고 그래서 재하가 우승을 하지 않을까.

오유진: 진해성 삼촌이다. 팬분들도 많으시니까 꼭 1등을 했으면 좋겠고, 1등을 할 것 같다.

한강: 저도 진해성이 우승을 하지 않을까.

#. 6개월 간 함깨 해준 ‘트롯 전국체전’ 동료들에게 한마디. 한강: 긴 여정의 마지막에 다다랐다. 다들 부푼 꿈을 안고 했는데 다시 모두 보고 싶다. TOP8뿐만 아니라 ‘트롯 전국체전’에 참여했던 친구들 모두 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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