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TV 역사 드라마는 몇몇 등장인물 외는 완벽한 판타지이지요. ‘대장금’에 나오는 음식은 조선에 있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논란을 다룬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이와 관련한 글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황교익은 “‘대장금 음식이 조선에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한마디에 국뽕들이 난리가 났네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볼까요. 조선 왕이 장금이 같은 궁녀가 요리한 음식 먹으며 이게 맛있네 저게 맛없네 품평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판타지면 판타지로 보고 말지 뭔 역사 타령인가요”라고 반박했다.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이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보고서에 일본 음식이 올라가 있는 거 아세요? 판타지 드라마 보고 흥분하지 말고 엉터리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나 바로잡자고 외치세요, 국뽕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글을 통해 황교익은 “궁중음식연구원의 고증을 거치면 그게 조선궁중음식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궁중음식연구원을 설립한 고 황혜성 씨가 작성한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 보고서에 일본음식인 스키야키 조리법이 올라 있습니다. 국뽕 여러분, 역사 공부 엉터리로 하셨습니다. 여러분 잘못 아닙니다. 역사를 왜곡한 자의 말만 들어서 그래요. 다시 공부하세요”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역사왜곡, 중국풍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조선구마사’ 측은 두 차례 해명과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드라마를 제작 지원하고 협찬, 광고를 편성한 업체들이 줄줄이 철회 중이다.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