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매거진 데이즈드는 13주년 기념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 지드래곤과 샤넬 하우스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샤넬의 글로벌 엠버서더로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은 샤넬의 2021년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 입는 옷차림마다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지드래곤은 음악과 패션, 아트를 넘나들며 가장 닮고 싶은, 따라 하고 싶은 문화적 아이코닉 인물로 손꼽힌다.
지드래곤 화보 사진=데이즈드
샤넬과의 만남에 대해 묻자, “각자 샤넬을 생각하는 이미지가 다르겠지만, 전 어떤 옷을 입는 재미와 반전을 즐기는 것 같아요. 이제는 샤넬부터 명품이라고 하는 다른 패션 브랜드도 과거처럼 정해진 틀에 갇혀 있지 않은 거 같아요. 저뿐 아니라 남녀를 구분해 입는것도 사라졌고. 그냥 이런 것이 다 흥미롭고 재미있어요”라고 답하며 옷 입는 방식마저 남다른 사고를 내비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음악과 영화, 음식, 소셜 네트워크, 팬데믹 시대의 계획까지 군 복무 이후 곡 작업을 하며 지내는 지드래곤의 현재를 대변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소소하게는 가장 최근에 한 휴대폰 메모가 뭔지도 들을 수 있다. 지드래곤은 “아, 메모보다 그냥 요즘 음악, 빅뱅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게 커서 뭐가 됐든 그쪽과 관련해 음악 키워드를 찾는데 집중하다보니 가사를 쓰는데 웬만한 시간을 보내니까 그런 메모들을 주로 하죠”라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화보 촬영 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아트워크를 구현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그 과정을 그대로 기록한 이미지들 역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아트에 대한 그의 세계관 역시 궁금해졌다.
지드래곤은 “전 이미지를 생각해요. 그래서 입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요. 이상한데 멋있는 것도 이유가 있는 거니까 하나씩이라도 일부러 체험해보면 저한테 뭐가 어울리고 괜찮은지 더 발전할 수 있는 거고요. 발전이라기 보다는 쉬워지는 것 같아요. 스타일이야 물론 계속 변하겠지만 지금 내 스타일이 어떤지 정확하게 하나의 테마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편해졌죠. 뭐랄까, 멋이 좀 제것이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트렌드가 상관없어지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