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문화 강조·故이춘연 애도”…유재석·이준익, TV·영화부문 대상 (종합)[백상예술대상]
최초입력 2021.05.14 00:45:2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유재석이 TV부문 대상을, 이준익 감독이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57회 백상예술대상(2021)’가 열렸다. 이날 개그맨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진행을 맡았다.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조금 놀랐다. 너무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년에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뵙겠다고 했는데 1년 만에 염치없이 큰 상을 받아서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유재석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이어 “이 상은 함께 해주신 프로그램 제작진, ‘놀면 뭐하니’ ‘런닝맨’ ‘유퀴즈’ ‘컴백홈’ ‘식스센스’까지 함께 한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함께 해준 게스트들, 선배와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요즘 TV 진행자, MC로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91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앞으로도 제 직업 말 그대로 희극인의 이름처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능을 아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우리가 한 편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인 문화, 전통에 관심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많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의미있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준익 감독은 “제가 이걸 받다니..기쁜 지 불편한지 모르겠다”라며 “‘자산어보’는 사극이다. 사극을 만든다는 건 많은 제작비가 필요하다. ‘자산어보’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제가 판단하기에 상업적이지 않아서 흥행에 자신이 없었다. 근데 이걸 만드는 것은 제작비를 줄이는 것이었다. 미술이나 소품, 촬영 등 각 분야 많은 스태프들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덧붙여 “이 영화에 출연한 주요 배우들과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우정 출연해준 훌륭한 배우분들이 자신의 이익을 뒤로 하고 이 영화에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상을 받은 것 같다. 흥행에 큰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영화의 가치는 이 상을 받음으로 평가된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준익 감독은 “충무로에서 40여년 저희와 함께 영화를 만든 씨네 2000의 사랑하는 이춘연 대표님이 내일 모레 발인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수상 소감을 마치겠다”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