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진전된 것 없어, 기다리는 중”…송성문 빅리그 도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어느 정도 관심 있는 팀은 있겠지만, 크게 진전되거나 이런 것은 없다. 그냥 기다리고 있다.”

송성문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지난 2015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은 송성문은 우투좌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통산 824경기에서 타율 0.283(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5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8을 써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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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활약이 좋았다. 2024시즌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OPS 0.927을 올렸다.

이후 송성문은 올해에도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OPS 0.917을 적어냈다. 시즌 후 많은 시상식에 불려다니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그리고 지난 1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백미’라 할 수 있는 올해의 선수상 및 3루수 부문 리얼글러브도 송성문에게 돌아갔다. 특히 해당 시상식은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라 의미가 더했다.

송성문은 “그라운드에서 같이 고생한 선배님들, 후배들이 직접 투표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더 뜻 깊은 상인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송성문은 빅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달 21일 키움 및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미국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송성문의 새 소속팀으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저도 모르는 새로운 사실이 많이 나왔다. 당황스럽기도 하다”며 “들어보니 미국도 명절(추수감사절)이었다 하더라. 어느 정도 조금의 관심 있는 팀은 있겠지만, 크게 진전되거나 이런 것은 없다. 그냥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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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즌 때도 관심을 가졌던 스카우터들이 있었다. (지금도) 크게 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 윈터 미팅 끝나고 시작해 봐야 좀 더 자세한 팀들의 오퍼를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미국 출국) 계획은 없다. 계약한다고 하면 그때 출국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MLB 윈터미팅은 매년 12월에 진행되는 연례행사다. MLB 사무국, 빅리그 30개 구단과 마이너리그 구단, 에이전트, 언론인,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윈터미팅은 현지 시간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각 팀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트레이드 등으로 새 시즌 전력을 보강한다. 송성문의 행선지도 윈터미팅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송성문은 “내가 어떤 팀을 선호한다 이야기 하는 것은 건방 떠는 것 같다. 저를 필요로 해주시고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 도전하는 입장에서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저를 정말 필요로 하고, 경기에 내가 출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팀이 가장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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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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