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엄정화의 명곡 ‘후애’를 리메이크하며 음원 발매와 동시에 유기견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에 나섰다.
10일, 유튜브 채널 ‘걍민경’에 송혜교와 강민경의 협업 비하인드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강민경이 영화 홍보를 겸해 진행한 브이로그로, 그녀가 애정하는 송혜교를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송혜교는 이날 엄정화의 90년대 명곡 ‘후애’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음원을 깜짝 발매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그녀는 “수익금은 유기견들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며 따뜻한 선행을 알렸다.
강민경 디렉팅, 송혜교의 소탈한 매력 발산
영상 속에서 송혜교는 녹음실 부스에서 편안한 후드와 비니를 착용한 채 노래를 부를 준비를 했다. 디렉팅을 맡은 강민경은 “이 곡은 송혜교 언니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며 “가볍게 커버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녹음을 진행하며 리메이크 음원 발매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녹음 과정에서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였다. 송혜교는 “나는 그냥 다 몰라요. 가수분이 알아서 해주세요”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강민경은 “후렴 가사가 반복되니 복붙하면 된다”며 웃음 섞인 조언을 건넸다.
유쾌 발언 ‘비브라토는 안 돼’ 화제
녹음 도중 강민경이 “비브라토나 바이브레이션이 되냐”고 묻자, 송혜교는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소 과장된 예시에도 송혜교는 진지하게 반영하려 노력했고, 강민경은 “호흡을 확 줄 수 있냐”는 디테일한 요구를 이어갔다. 결국 송혜교는 강민경의 칭찬을 받으며 녹음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원 발매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민경은 영상 말미에 “음원 수익금은 유기견들을 위해 기부된다”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팬들은 “송혜교의 소탈한 매력이 돋보인다”, “음악 도전과 기부까지, 정말 멋지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혜교가 리메이크한 ‘후애’ 음원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