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는 게 싫었다”… 도지원, ‘여인천하’ 따귀신의 반전 고백

배우 도지원이 전설의 사극 드라마 ‘여인천하’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도지원은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01년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던 드라마 ‘여인천하’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극 중 경빈 박씨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따귀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이날 도지원은 “사실 저는 때리는 걸 싫어한다”며 예상 밖의 고백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극 중 캐릭터상 때리는 장면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감정이 너무 올라와 힘들었다”며 “그런 장면을 찍고 나면 늘 마음이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격한 장면을 수없이 소화했던 그가 오히려 ‘폭력적인 연기’에 가장 마음이 아팠다는 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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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인천하’에 출연하게 된 배경도 공개했다. 이전 사극 ‘일출봉’에서 혹한 속 민속촌 촬영을 겪은 뒤 사극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여인천하’ 감독의 집요한 섭외 요청과 어머니에게까지 닿은 전화 끝에 대본을 받아 읽고는 결국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본이 너무 좋아서 못 하겠다고 했던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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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50부작에서 150회까지 연장되면서, 도지원의 캐릭터도 123회에서야 죽음을 맞이했다. 그는 “사약을 항아리째 마시는 장면이었는데, 현장에 기자들도 몰려와 인산인해였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콜라와 쌍화탕이 박스로 쌓여 있었다. 너무 많이 마셔서 촬영 끝나고 귀에서 뽁뽁 소리가 났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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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뭬야?’라는 유행어도 23년 만에 다시 재연돼 추억을 자극했다. 함께 출연한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 등도 도지원의 활약을 언급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도지원은 ‘여인천하’ 이후에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며, 연기 내공이 깃든 차분한 매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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