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6기 영호 빚투?…진위 불분명한 폭로에 또 흔들리는 일반인 예능

‘나는 솔로’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26기 출연자 영호가 ‘빚투’ 의혹에 휘말렸다.

ENA·SBS Plus의 인기 리얼 데이팅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 26기에서 주목받고 있는 출연자 영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빚투’ 폭로성 게시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한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이다. ‘영호의 고등학교 동창’이라 주장한 작성자는 “어릴 적 같은 빌라에 살던 사이였고, 어머니들 간의 금전 거래로 싸움이 있었다”며 “깡패 친구가 많았다는 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등에 해당 내용이 퍼진 상태. 내용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 ‘나는 SOLO’ 캡쳐
사진= ‘나는 SOLO’ 캡쳐

반복되는 ‘나는 솔로’ 출연자 논란…이제는 구조적 문제?

이번 의혹은 사실 여부가 명확하지 않지만, ‘나는 솔로’ 출연진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6기 출연자 영숙과 상철은 과거 음란 메시지, 패드립 폭로전 끝에 법적 다툼으로 번졌고, 최근에는 영숙에게 벌금 200만 원이 구형되기도 했다.

10기 정숙은 일반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정숙을 고소한 피해자는 “방송에서 이런 인물이 나오는 게 불편하다”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정숙은 앞서 자선 경매에서 가품을 낙찰시켜 사기 혐의로도 고소당했으며, 23기 출연자는 전과 논란으로 유튜브 클립이 삭제되는 등 파장이 컸다.

또한 13기 남성 출연자는 성병 감염 피해자 주장 글에 휘말리며 명예훼손 여부를 둘러싸고 법적 공방을 예고하기도 했다.

사진= ‘나는 SOLO’ 캡쳐
사진= ‘나는 SOLO’ 캡쳐

검증 시스템 구멍? 일반인 예능의 ‘양날의 검’

잇따른 논란 속에서 일반인 출연 리얼 예능의 구조적 허점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출연자에게 각종 서류를 제출받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SNS 세탁이나 공적 기록 부재로 인해 과거 이력이나 사생활까지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제작진은 매번 “앞으로 더 신중하게 출연자를 선정하겠다”며 사과하지만, 시청자 불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로 ‘나는 솔로’는 그간 여러 차례 출연자 분량 통편집, 재촬영, 유튜브 영상 삭제 등 사후 대응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폭로’가 사실처럼 소비되며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호를 둘러싼 이번 의혹 또한 진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프로그램 전체 이미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 ‘나는 SOLO’ 포스터
사진= ‘나는 SOLO’ 포스터

결국 반복되는 논란은 제작진만의 문제가 아닌, 검증의 책임과 윤리를 프로그램, 출연자, 시청자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는 경고음이기도 하다.

진심으로 연애를 꿈꾸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은 필요하다. 그러나 제작진은 그보다 먼저, 그 기회를 대중 앞에 내보이기 위한 최소한의 신뢰와 검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한 시청자는 폭로의 이면을 차분히 바라볼 ‘윤리적 성숙’이 필요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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