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도 ‘트렌디’하게…개코 부부가 보여준 ‘할리우드식’ 파트너십

힙합 씬의 ‘최수종·하희라’로 불리며 잉꼬부부의 정석을 보여줬던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결혼 1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이들의 결별에는 연예계 이혼 공식처럼 따라붙는 ‘진흙탕 싸움’이나 ‘눈물의 호소’가 없다. 대신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쿨한 합의’와 ‘공동 육아’라는 이성적인 약속만이 남았다.

16일 개코가 SNS를 통해 직접 전한 이혼 소식은, 그가 무대 위에서 보여준 깔끔한 랩핑만큼이나 군더더기가 없었다.

개코와 김수미 씨는 단순한 부부를 넘어, 서로의 영역에서 확실한 커리어를 구축한 ‘파워 인플루언서 커플’이었다. 개코가 힙합계의 거장이라면, 김수미 씨는 뷰티·패션 브랜드의 CEO이자 인플루언서로서 독자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결혼 12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결혼 12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개코는 입장문에서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이 변화함에 따라 서로의 앞날을 위해 내린 ‘전략적 결단’으로 읽힌다.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졸업하기로 한 셈이다.

최근 연예계가 각종 폭로와 사생활 침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개코의 이혼 발표는 ‘침묵의 미학’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문구는 충동적인 결정이 아닌, 충분한 숙려 기간을 거친 합의임을 시사한다.

무엇보다 “부모로서 공동양육 책임을 가지고 역할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대목은 부부의 연은 다했어도, ‘부모’라는 팀워크는 깨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보여주는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는’ 쿨한 양육 방식을 연상케 한다.

개코는 지난 2011년 2살 연하의 김수미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하 개코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개코 입니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작년 저희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 두 사람은 부모로서 공동양육 책임을 가지고 역할을 끝까지 이어갈 것입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제시카, 12년 전 탈퇴한 소녀시대 노래 열창
박나래, 매니저가 월급 달라고 하면 그때야 지급
화사, 탄력적인 우월한 글래머 몸매에 시선 집중
이다희 파격적인 드레스 자태…과감한 볼륨감 노출
한국야구 세계랭킹 4위…프리미어12 본선 직행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