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아내 아야네 부부가 ‘무염 육아’ 논란 이후 재차 해명과 사과에 나섰지만, 온라인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아야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딸의 어린이집 가방에서 발견한 사탕 껍질 사진을 공개하며 “과자도 떡뻥만 먹이고 비타민 사탕도 안 먹였는데 사탕 껍질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희는 아직 무염하는 아기라 조금 충격이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해당 글이 공개된 뒤 온라인상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 SNS에 올린 행동을 문제 삼는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기관 생활에서는 모든 부모의 육아 방식을 100% 맞춰줄 수 없다”, “속상할 수는 있지만 공개 저격처럼 보일 수 있다” 등의 의견을 전했던 것.
논란이 커지자 아야네는 “모든 아이가 무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아이가 건강하게 컸으면 하는 마음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기준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덧붙이며 선을 그었다.
이후 이지훈 역시 SNS에 딸 사진과 함께 “우리 루희는 무염(염색도 하지 않습니다). 유난 떨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표현이 논란을 지적한 이들을 향한 비꼼처럼 느껴진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이지훈이 배경 음악으로 ‘너 뭔데 그렇게’를 설정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기싸움처럼 느껴진다”, “비꼬는 ‘교토 화법’ 사과”, “부부 모두 논점을 계속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문제 삼는 건 무염 자체가 아니다. 어린이집이라는 공동생활 공간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적으로 올린 부분이 핵심”이라며 “사탕 껍질 발견했다고 ‘충격’이라는 표현까지 쓰니 교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등의 지적을 전했다.
더불어 “속상했다면 어린이집에 직접 이야기하면 될 일이다. 요즘 학부모와 기관 사이 예민한 이슈가 많은데 공개 SNS에 올린 게 경솔해 보였다”, “무염 여부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공개 저격처럼 비칠 수 있는 행동을 지적하는 것. 심지어 사탕과 무염은 상관도 없지 않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14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루희 양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딛고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