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가상 상견례에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돌아보자 그리(본명 김동현)도 아버지 김구라의 과거를 떠올렸다.
2일 유튜브 채널 ‘김그리’에는 ‘결혼을 허락해주세요 장모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결혼을 앞둔 그리’라는 가상의 설정으로 제작됐으며 실제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 조혜련은 그리의 여자친구 어머니 역할을 맡아 가상 상견례 상황극에 나섰다.
조혜련은 “내 딸의 인생을 맡길 만한 남자는 어떤 사람일까 기대를 많이 했다”며 “내가 되게 소중하게 키웠고 평생을 같이 해야 되잖아”라고 운을 뗐다.
그러다 자신의 경험을 꺼냈다. 조혜련은 “가다가 한 번 삐꺽. 아빠도 한 번 삐꺽하셨지? 나도 한 번 갔다 왔거든”이라며 “아빠랑 나랑 같은 시기일 거야. 대략 15년 전”이라고 말했다.
그리도 “저희 아빠도 15년 전쯤 삐꺽거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나는 우리 딸이랑 그리랑 삐꺽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약 15년 전 각자의 가족에게 있었던 일을 떠올리던 대화가 가상으로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진 것.
이후 조혜련은 그리에게 결혼하면 어디에서 살 생각인지 물었다. 그리는 “제가 나름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일을 해왔다”며 어린 시절 출연했던 ‘붕어빵’을 언급한 뒤 “경기도에 조그만 아파트 하나를 사놓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혜련은 “솔직히 우리 동현 씨 아파트가 없어도 돼요. 없어도 돼”라고 말했다. 대학 시절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채소 장사와 공장 일을 했다는 그는 “두 사람이 작은 데서부터 시작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그게 더 큰 재산이야”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