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英 아카데미 불발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의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이 불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개최된 제 76회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두고 겨뤘으나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두 부문 모두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의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이 불발됐다. 사진=CJ ENM
‘헤어질 결심’의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이 불발됐다. 사진=CJ ENM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이날 7개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힌다.

박 감독은 신작 촬영 일정을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다른 배우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헤어질 결심’은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초이스에서 각각 비영어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는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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