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이 ‘또또또또’ 졌다.

울버햄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개막 4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올 시즌 단 1점의 승점도 없는 유일한 팀으로 계속 남게 됐다.

‘황소’ 황희찬은 날카로운 발리 슈팅, 그리고 정확한 크로스를 전하는 등 분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뉴캐슬은 3전 4기 끝 올 시즌 첫 승리를 해냈다. 이적생 볼테마데가 프리미어리그 데뷔 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복덩이가 됐다.

울버햄튼은 골키퍼 존스톤을 시작으로 모스케라-아그바두-토티-호드리구-크레이치-안드레-고메스-부에노-아로코다레-황희찬이 선발 출전했다.

뉴캐슬은 골키퍼 포프를 시작으로 리브라멘토-번-셰어-트리피어-조엘린톤-토날리-기마랑이스-반스-볼테마데-머피가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초반 러시를 선보였다. 호드리구가 박스 안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찬이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초반 러시 이후 뉴캐슬에 밀린 울버햄튼. 전반 5분 머피의 중거리 슈팅에 흔들렸다. 전반 11분 호드리구가 드리블 이후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전반 13분 리브라멘토의 롱 스로인으로 시작된 뉴캐슬의 공격, 머피의 슈팅을 존스톤이 슈퍼 세이브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전반 18분 황희찬이 매우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으나 셰어가 신들린 태클로 이를 저지했다. 사실상 한 골과 같은 수비. 이후 뉴캐슬이 반격했고 전반 29분, 머피의 크로스를 볼테마데가 선제 헤더골로 이어갔다. 이적 후 데뷔 전에서 터뜨린 데뷔골이다.

전반 43분에는 머피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1분 뒤 반스의 크로스, 머피의 추가 득점은 이전 상황에서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 토날리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렇게 울버햄튼이 전반을 0-1로 밀린 채 끝냈다.

후반은 전반과 달리 뜨겁지 않았다. 뉴캐슬과 울버햄튼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뉴캐슬 입장에선 나쁠 게 없었다. 오히려 울버햄튼은 시간에 쫓기고 있었다. 무네치, 벨가르드 등을 투입, 공격진을 보강하며 동점을 노렸으나 뉴캐슬의 벽을 뚫지는 못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뉴캐슬 원정에서도 패배,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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