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의 손흥민,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관중앞에서 경기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원정경기 선발 출전 예고됐다.
LAFC는 이날 4-3-3 전술을 들고 나온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며 라이언 포테우스, 은코시 타파리가 중앙수비, 세르기 팔렌시아와 아르템 스몰리아코프가 측면 수비로 출전한다.
중원에는 에디 세구라, 마크 델가도, 마티유 슈와니에어가 출전하며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 티모시 틸먼이 전방에 포진한다.
이에 맞서는 산호세는 다니엘이 골문을 지키고 다니엘 무니, 데이브 롬니가 중앙 수비, 로드리게스와 빅터 코스타가 측면 수비, 중앙 미드필더로 이안 하크스, 뷰 르루, 로날도 비에이라가 나서며 프리스턴 주드, 크리스티안 아란고,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자가 전방에 출격한다.
이날 경기는 산호세의 홈구장인 페이팔파크가 아닌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구장이자 2026 월드컵 개최 구장인 6만 8500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산호세는 LA갤럭시와의 ‘캘리포니아 클라시코’를 비롯해 LAFC 등 지역 라이벌과의 경기를 스탠포드 스타디움이나 리바이스 스타디움 등 대형 구장에서 열고 있다.
멕시코 독립기념일(9월 16일)을 앞둔 주말을 맞아 이날 리바이스 스타디움에는 경기 시작 2시간전부터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몰려들었다.
여기에 손흥민을 보기 위한 팬들의 행렬까지 더해졌다. 산호세 구단은 이같은 수요에 대비, 예전에는 개방하지 않았던 경기장 최상층 관중석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단일 홈경기 기준으로 기록한 역대 최다 홈관중은 지난 2019년 스탠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클라시코’에서 기록한 5만 850명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록 경신 여부를 떠나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MLS 데뷔한 이후 가장 많은 관중앞에서 뛰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산타 클라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