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인구’ 사로잡은 로프튼 주니어, 중국 ‘국대’ 될까? 中 매체 “새 귀화선수 후보 가능성 크다”

케네스 로프튼 주니어가 ‘15억 대륙’ 중국을 사로잡았다.

로프튼 주니어는 현재 중국프로농구(CBA) 소속 상하이 샤크스의 외국선수로 활약 중이다.

로프튼 주니어는 2024-25시즌 CBA에서 가장 돋보이는 외국선수다. 그는 17경기 출전, 평균 24.8점 13.1리바운드 6.8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케네스 로프튼 주니어가 ‘15억 대륙’ 중국을 사로잡았다. 사진=소후닷컴 캡쳐
케네스 로프튼 주니어가 ‘15억 대륙’ 중국을 사로잡았다. 사진=소후닷컴 캡쳐

상하이는 올 시즌 초반 1승 10패로 최하위권까지 추락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외국선수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로프튼 주니어 합류 후 완전히 달라졌다. 부상 문제까지 해결되면서 현재 1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CBA 정규리그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가운데 상하이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상하이의 첫 라운드 성적은 처참했으나 강력한 외국선수 로프튼 주니어의 합류 후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제 CBA의 관심사는 상하이의 연승 행진을 누가 멈출 수 있는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프튼 주니어는 최근 인터뷰에서 당분간 NBA로 돌아갈 생각이 없으며 상하이의 우승을 돕겠다고 밝혔다”며 “로프튼 주니어는 상하이의 공격과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했으며 팀 전술 체계를 활성화했다. 그는 왕저린을 중심으로 한 자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CBA 정규리그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가운데 상하이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상하이의 첫 라운드 성적은 처참했으나 강력한 외국선수 로프튼 주니어의 합류 후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제 CBA의 관심사는 상하이의 연승 행진을 누가 멈출 수 있는지다”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CBA 정규리그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가운데 상하이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상하이의 첫 라운드 성적은 처참했으나 강력한 외국선수 로프튼 주니어의 합류 후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제 CBA의 관심사는 상하이의 연승 행진을 누가 멈출 수 있는지다”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로프튼 주니어가 NBA 복귀보다 CBA 잔류에 무게를 두면서 중국 팬들은 그를 크게 반기고 있다. 그는 중국 팬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외국선수다. 중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귀화해야 한다는 반응도 지배적이다.

‘소후닷컴’은 “로프튼 주니어는 NBA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CBA에 오랜 시간 남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서 당분간 NBA 복귀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 그는 CBA과 중국 문화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귀화에 대해선 “많은 팬은 중국 대표팀이 로프튼 주니어의 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로프튼 주니어와 같이 뛰어난 외국선수는 중국 대표팀에 있어 대단한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다. 과거 (카일)앤더슨과 달리 로프튼 주니어는 공격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로프튼 주니어가 NBA 복귀보다 CBA 잔류에 무게를 두면서 중국 팬들은 그를 크게 반기고 있다. 그는 중국 팬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외국선수다. 중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귀화해야 한다는 반응도 지배적이다. 사진=스포츠 차이나 SNS
로프튼 주니어가 NBA 복귀보다 CBA 잔류에 무게를 두면서 중국 팬들은 그를 크게 반기고 있다. 그는 중국 팬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외국선수다. 중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귀화해야 한다는 반응도 지배적이다. 사진=스포츠 차이나 SNS

로프튼 주니어는 아시아 무대에선 적수가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2002년생으로 대단히 어린 선수다. 만약 중국이 그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며 귀화에 성공할 경우, 최소 10년 이상 폭발력 넘치는 귀화선수를 얻게 된다.

‘소후닷컴’은 “로프튼 주니어는 매우 젊고 최소 10년 이상의 전성기를 보낼 수 있는 선수다. 그가 상하이를 CBA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향후 중국 대표팀이 귀화 영입을 고려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한편 로프튼 주니어는 지난 2021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서 미국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MVP’ 챗 홈그렌도 감당하지 못한 빅터 웸반야마를 상대로 유일하게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선 지명받지 못했다. 200c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신장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G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 NBA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롱 런하지 못했고 결국 중국으로 향했다.

로프튼 주니어는 지난 2021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서 미국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MVP’ 챗 홈그렌도 감당하지 못한 빅터 웸반야마를 상대로 유일하게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다.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선 지명받지 못했다. 200c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신장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G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 NBA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롱 런하지 못했고 결국 중국으로 향했다. 사진=AFPBBNews=News1
로프튼 주니어는 지난 2021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서 미국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MVP’ 챗 홈그렌도 감당하지 못한 빅터 웸반야마를 상대로 유일하게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다.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선 지명받지 못했다. 200c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신장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G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 NBA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롱 런하지 못했고 결국 중국으로 향했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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