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단독 6위로 올라섰다. 10연패 아픔도 이제는 완전히 잊은 듯하다.
안양 정관장은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올 시즌 2번째 5연승과 함께 원주 DB를 제치고 단독 6위에 올랐다.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봄 농구 마지노선에 홀로 올라선 것이다.
한때 19점차로 앞서는 등 여유롭게 승리하는 듯했던 정관장. 그러나 소노의 추격전은 뜨거웠고 이로 인해 위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정관장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려 38분 22초를 리드하는 등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지미’ 박지훈이 2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하비 고메즈 역시 후반에만 5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는 등 17점 8리바운드, 펄펄 날았다.
디온테 버튼(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변준형(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창용(8점 3리바운드), 김영현(8점), 한승희(7점 3리바운드 2스틸)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소노는 이정현이 21점 2어시스트, 케빈 켐바오가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분전했다.
앨런 윌리엄스는 1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야투 난조(35%)를 겪는 등 아쉬움을 보였다.
이재도(13점 4어시스트 2스틸)와 임동섭(8점 5리바운드)도 힘을 냈으나 전반에 밀린 것이 아쉬웠다.
한편 정관장과 6위 경쟁 중인 DB는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리한다면 공동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