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링어 HC, 극적인 역전승으로 HSG 블롬베르크 꺾고 슈퍼컵 우승!

튀링어 HC(Thüringer HC)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독일 핸드볼 슈퍼컵 4번째 정상에 올랐다.

튀링어 HC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SAP Garden에서 열린 독일 여자 핸드볼 슈퍼컵 결승에서 HSG 블롬베르크-리페(HSG Blomberg-Lippe)를 상대로 31-30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분데스리가와 DHB(독일핸드볼협회) 컵 우승을 차지한 HB 루트비히스부르크(HB Ludwigsburg)가 파산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3위 팀인 튀링어 HC가 대신 출전해 준우승한 블롬베르크 리페와 격돌했다.

사진 독일 여자 핸드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튀링어 HC,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사진 독일 여자 핸드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튀링어 HC,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HSG 블롬베르크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완벽한 흐름을 만들었다. 엘린 마그누스도티르(Élin Magnúsdóttir)의 돌파로 첫 7m를 얻은 뒤 오나 베게(Ona Vegué)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어 니케 쾨네(Nieke Kühne)와 알렉시아 하우프(Alexia Hauf)가 연속 득점하며 전반 10분 만에 7-2 리드를 잡았다.

골키퍼 니콜 로트(Nicole Roth)의 연속 세이브와 안드레아 야콥센(Andrea Jacobsen)의 멋진 회전 슛까지 터지며 블롬베르크 리페가 13-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쉽게 승기를 잡는 듯했다.

튀링어 HC의 헤르베르트 뮐러 감독은 두 차례 작전타임을 요청했으나, 전반 중반까지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튀링어 HC가 서서히 반격에 나서 13-6까지 따라붙었고, 쳉게 쿠조라(Csenge Kuzora)와 리케 호프벡 페테르센(Rikke Hoffbeck Petersen)의 연속 골로 10-14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튀링어 HC는 경기 시작 직후 2골을 빠르게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고, 골키퍼 로라 쿠스케(Laura Kuske)가 베게의 7m 슛을 막아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블롬베르크 리페의 파렐레 은징케우(Farelle Njinkeu)가 후반 첫 골을 넣었으나, 튀링어 HC는 곧바로 7대6 공격 전술을 가동해 경기를 흔들었다. 38분경 요한나 라이헤르트(Johanna Reichert)의 골로 17-17 동점을 만든 뒤, 쳉게 쿠조라의 골로 44분에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수비를 5:1 디펜스로 전환하며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튀링어 HC의 외곽 공격과 속공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10분 전에도 튀링어 HC가 2~3골 차 우위를 유지했고, 블롬베르크는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다. 종료 30초 전, 블롬베르크 리페가 은징케우의 득점으로 30-31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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