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의 친동생 세스 커리가 마침내 동생과 한 팀이 된다.
‘ESPN’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베테랑 가드 세스 커리(35)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세스는 NBA에서 11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55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0득점 2리바운드 1.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3%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샬럿 호넷츠에서 68경기 출전, 경기당 15.6분을 소화하며 6.5득점 기록했다.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리그에서 가장 높은 45.6%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지금까지 10개 팀을 돌아다녔지만, 동생과 함께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리어스 산하 G리그팀 산타 크루즈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골든스테이트에서 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둘의 만남은 예정됐던 일이다. 세스는 트레이닝 캠프 당시 워리어스와 계약했지만, 팀의 샐러리캡 문제로 시즌 개막 직전 웨이버됐다.
워리어스는 샐러리캡 문제로 15인 로스터 중 14명만 채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샐러리캡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팀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었는데 그 시기가 온 것.
두 형제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 커리는 현재 왼 사두근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