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8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데뷔승 [남자골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김동민(25·NH농협은행)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66번째 참가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 코스(파72·7270야드)에서는 25~28일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총상금 7억 원 규모로 열렸다.

김동민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70-70-73-67)로 2위 그룹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코리안투어 2024~2025년 시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받는다.

김동민이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마지막 날 18번홀 이글 퍼팅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김동민이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마지막 날 18번홀 이글 퍼팅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2015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로 코리안투어 경력을 시작한 이래 2797일(7년 7개월 28일)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스릭슨투어(2부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2020시즌 2회 대회 제패가 있어 이번이 KPGA 주관대회 통산 2승째다.

김동민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상금 2위 ▲평균 타수 2위 ▲평균 퍼트 3위 ▲평균 버디 4위 등 2023 코리안투어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하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 인터뷰 전문.

-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우승 소감은?

△ 3라운드를 마치고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다. 전반 홀 플레이를 마치고 선두와 타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을 보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더니 우승을 기다리는 긴장감마저 행복하게 느껴졌다.

- 18번홀(파5) 이글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 17번홀(파4)에서 공동 선두인 것을 알았다. 하지만 보기를 범해 마지막 홀에서 최소한 버디를 해야 연장전 혹은 우승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두 번째 샷을 2번 아이언으로 칠지 3번 우드로 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버디보다 이글에 도전해보자고 마음먹어 3번 우드를 선택했는데 핀 가까이에 안착해 이글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마지막 퍼트는 이글을 노리고 쳤다.

- 그동안 정상과 거리가 멀었던 이유는?

△ 티샷에 대한 정확성이 부족했다. 블랙스톤이천GC가 도전적인 코스다 보니 안전하게 티샷하려고 했다.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 2022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성적이 좋다.

△ 드라이버샷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갔다. 드라이버샷이 우측으로 가는 OB가 많았다. 너무 똑바로 치려고 고집을 부렸었다.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고자 혼자서 드라이버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현재는 작년 상반기보다 티샷이 많이 좋아져 자신감이 생겼다.

- 앞으로 계획은?

△ 목표였던 우승을 했다. 이제 자신감을 얻고 올해는 1승을 추가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2부리그)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참가하고 싶다.

-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각오는?

△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1번 참가했는데 (2015년) 64강 진출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의 기운을 받아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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