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겸(27)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전 경험 10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2·7290야드)에서는 22일 2023 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가 총상금 8000만 원 규모로 개막했다.
스릭슨투어는 한국프로골프 2부리그다. 기상악화로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된 16회 대회 우승컵은 1차 연장 끝에 김용태(24)를 제친 김수겸한테 돌아갔다.
김수겸은 우승상금 1600만 원을 받는다. 2014~2023 스릭슨투어 68경기 및 2017·2021~2022 코리안투어(1부리그) 19경기 등 87번째 참가 끝에 KPGA 첫 정상을 차지했다.
16회 대회 제패로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 2부리그 대상 4위 및 상금 3위로 올라섰다. 김수겸은 “스릭슨 포인트 상위를 유지해 2024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해 매우 감격스럽다”며 기뻐한 김수겸은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준 가족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