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현(24·하이원리조트)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전 경험 683일(1년10개월14일)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2·7290야드)에서는 24~25일 2023 KPGA 스릭슨투어(2부리그) 17회 대회가 총상금 8000만 원 규모로 열렸다.
엄정현은 정규라운드를 나란히 11언더파 133타로 마친 김국진(25)을 1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스릭슨투어 17회 대회 우승상금 1600만 원을 받는다.
2021~2023 한국프로골프 2부리그 3시즌 21번째 참가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올해 5월 스릭슨투어 6회 대회 8위가 KPGA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엄정현은 17회 대회 제패로 2023 스릭슨투어 대상포인트 8위 및 상금 7위로 올라섰다. “남은 시즌 상위권을 지켜 반드시 코리안투어(1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이언샷을 강점으로 꼽은 엄정현은 “부족한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싶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심리적인 부분을 향상할 것”이라며 더 나은 선수가 되길 원했다.
“매 대회 아낌없이 조언해주는 송재일(2023 스릭슨투어 상금·대상 1위) 선수, 든든히 지원해주는 부모님, 하이원 리조트, 타이틀리스트에 고마움을 전한다”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