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KLPGA투어 통산 5승…시즌 온그린 1위 [여자골프]

김수지(27·동부건설)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1부리그)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챙겼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West(OUT) East(IN) 코스(파72·6777야드)에서는 24~27일 ‘한화 클래식’이 총상금 17억 원 규모로 열렸다.

김수지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72-70-67-66)로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이로 따돌려 2023 KLPGA투어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우승상금 3억600만 원을 받는다.

김수지가 2023 KLPGA 정규투어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우승 확정 후 미소 짓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김수지가 2023 KLPGA 정규투어 3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우승 확정 후 미소 짓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2017년 데뷔한 한국여자프로골프 1부리그에서 치른 7시즌 168번째 경기를 통해 5승째를 거뒀다. 2021·2022년 다승에 이은 3시즌 연속 우승이다.

KLPGA 메이저대회는 두 번째 제패다. 2021년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687일(1년10개월18일)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 주요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김수지는 한화 클래식 제패에 힘입어 2023 KLPGA투어 그린적중률 1위 및 평균타수 3위로 올라섰다. 2022년 대상포인트 및 평균타수 2관왕을 차지한 기세를 몰아 두 시즌 연속 개인상에 도전한다.

▲2017 신인상포인트 3위 ▲2019 페어웨이 안착률 3위 ▲2022 상금 2위 그린적중률 4위 등 한국여자프로골프 공식 통계 TOP5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이하 2023 KLPGA 정규투어 ‘한화 클래식’ 김수지 우승 인터뷰 전문.

- 시즌 첫 승 소감?

△ 상반기에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 성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많은 기대를 받다보니 조급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상반기 1승이 목표였는데 샷감이 좀 떨어졌고 전체적으로 조화가 안 맞아서 성적이 덜 나왔다.

-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 일단 연습을 많이 했다. 전지훈련에서도 많이 했지만, 시즌 중에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했는데 그런 노력이 이제 결과로 나와준 것이 아닐까 싶다.

- 10번 홀에서 클럽 선택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 거리로는 다 원온이 가능했다. 1,~3라운드는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전하게 가려고 했다. 그런데 9번 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치면서 답답한 마음에 10번 홀에서 나름대로 승부수를 둔다고 드라이버를 잡았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이후에도 흐름을 탄 것 같다.

- 18번 홀 퍼트할 때 2위와의 타수 차를 알고 있었나? 어떤 생각으로 퍼트했는지?

△ 17번 끝나고 나서 2위와의 타수 차를 확인했다. 나름대로 계산하면서 갔는데 파세이브를 했고, 18번 홀에서도 타수를 확인한 채로 그린에 올라갔다. 그래서 조금 편하게 부담 없이 퍼트한 것이 버디까지 이어졌다.

- 가을 여왕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 주변에서 이제 가을이 시작되고 찬 바람이 불어온다고 얘기를 해줘서 나도 모르게 기대했다. 대회 때 덥긴 했지만 중간중간 선선한 바람이 많이 불어줘서 힘을 얻고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가을에 잘 치는 게 확실히 맞는 것 같다.

- 가을 여왕이라 하면 상반기에는 또 약간 위축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그런 얘기도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그래서 상반기에 더 빨리 우승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아무래도 가을이 돼야 잘 풀리나 보다.

- 올해 처음으로 일본 투어를 나가봤고 미국 LPGA투어를 통해 프랑스에서도 경기를 해봤다.

△ 에비앙 챔피언십이 정말 시원했다. 그때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공부도 많이 됐다. 자신감을 얻으면서 동시에 잘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는 것도 알았다.

- 이번 우승으로 타이틀 경쟁에도 신경이 쓰일 텐데?

△ 상반기에는 성적이 조금 처져 있었기 때문에 타이틀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승했으니 새로운 목표가 생길 것 같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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