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52)이 한국프로골프협회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챔피언스투어는 50세 이상 KPGA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다.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2·6849야드)에서는 9월 5~6일 ‘2023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가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렸다.
모중경은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00만 원을 획득했다. 챔피언스투어 데뷔 11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5승 ▲아시안투어 2승 ▲챔피언스투어 3승으로 프로골프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2016년 매일유업 오픈 이후 정상에서 멀어진 아쉬움을 이번 시즌 제대로 만회하고 있다.
모중경은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및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대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라며 시즌 개인상 2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모중경은 코리안투어 4경기에 참가해 한 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KPGA 1부리그 경력도 포기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