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1부리그) 신인상을 받는다.
이번 시즌 김민별은 ▲대상포인트 3위 ▲상금 6위 ▲평균타수 10위 등 한국여자프로골프 1부리그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통계에서도 3개 부문 TOP10을 달성했다.
데뷔 첫해부터 ‘루키 중에서 잘하는 수준’을 넘어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하 김민별 KLPGA투어 신인상 인터뷰 전문.
- 수상 소감?
△ 루키 시즌을 벌써 끝냈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다. 희망을 품은 채 첫해 일정을 끝낼 수 있어 기쁘다.
-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신인상을 확정했는데?
△ 시즌 마지막 대회를 고향에서 치러 기분이 남다르다. (우승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2023년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 우승과 신인상 중 뭐가 더 간절했나?
△ 올해 계획은 한국여자프로골프 1부리그 데뷔승이었다. 그래도 신인왕으로 보상받은 루키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은 KLPGA투어 2승이 목표다.
- 아쉽게 정상에서 미끄러진 적이 많은데?
△ 기회가 있었는데 스스로 무너져 아쉽다. 우승 욕심이 커지다 보니 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 2022년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은 이예원이 2023 KLPGA투어 3승을 거뒀다.
△ 이예원 선수가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을 보니 ‘올해 겨울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 루키 시즌 뭘 배웠나? 더 나아지고 싶은 것은?
△ 올해 프로골퍼로서 가장 많은 대회를 소화한 경험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퍼트와 쇼트게임에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겨울에 보완하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