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광주는 5월 2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5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이다. 헤이스, 문민서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강현, 박태준이 중원을 구성하고, 정지훈, 최경록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변준수, 진시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한길,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
강원도 4-4-2 포메이션이다. 최병찬, 코바체비치가 전방에 선다. 김대우, 김동현이 중원을 구성하고, 구본철, 김경민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이 감독은 “우린 뒤가 없다”며 “안 그래도 얇은 스쿼드에 부상자까지 생겨서 쥐어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리백, 포백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우린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팀이다. 하지만, 선수들을 계속 성장시켜야 하니까 어쩔 수가 없다. 잘 모르겠다. 구단에서 아무런 말이 없다. ‘우리 선수 출전이 불가한 건지 아닌지’ 아무런 피드백이 없다. 선수단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덧붙여 “나도 답답하다. 구단에서 피드백을 명확하게 주질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얘기해주지 않는다. 선수단은 하나로 뭉치는 방법밖에 없다. 팬들을 위해서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14경기에서 6승 4무 4패(승점 22점)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6위다.
강원은 K리그1 14경기 5승 3무 6패(승점 18점)로 8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강원과의 첫 맞대결에서 패했다. 한 번 패한 팀에 또 지고 싶지 않다.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압박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선수들에게 ‘상대가 알 힐랄만큼 압박이 강한 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그냥 즐겨야 한다. 우리가 압박을 풀어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