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아쉬웠던 하루를 돌아봤다.
멜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리즈 첫 경기를 5-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9회에는 역전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1사 3루에서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1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살리지는 못했다.
멜빈은 “관중들 분위기도 엄청났다. 우리는 시즌 초반 좋았을 때 이런 상황에서 역전을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그런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 오늘은 역전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끝내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득점권에서 좋은 타석 내용을 보여줬다”며 타자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한 선발 카슨 와이젠헌트에 대해서는 “첫 2이닝은 실점했지만, 이후 3이닝은 잘 던졌다. 패스트볼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거 같았다. 상대가 변화구 공략에 나서지 패스트볼을 더 잘 사용했다. 그 결과 팀을 위해 5이닝을 던져즌 것은 컸다”며 호평했다.
초반 체인지업에 안타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약간은 아드레날린이 넘쳐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패티(포수 패트릭 베일리)와 그가 상대가 체인지업을 노리고 나오는 것을 알아차리고 패스트볼을 조금 더 사용했다. 특히 몸쪽 공략이 좋았다. 마지막 세 이닝은 정말 좋았다”며 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처음 워밍업 때는 약간 뜻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일단 경기가 시작되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모습이었다. 초반에 실점한 이후 안정을 찾았고 더 나아졌다.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데뷔전의 긴장감을 잘 이겨냈다고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