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깰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0%에 도전하는 이숭용 SSG 감독…화이트도 불펜 대기 [준PO4 현장]

“100% 확률을 깰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0% 가능성에 도전하는 이숭용 SSG랜더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선발 자원인 미치 화이트도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이 감독이 이끄는 SSG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SSG를 이끄는 이숭용 감독.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SSG를 이끄는 이숭용 감독.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화이트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불펜 대기할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화이트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불펜 대기할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75승 4무 65패를 기록, 정규리그 3위의 자격으로 가을야구에 나선 SSG는 현재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1차전에서 4위 삼성(74승 2무 68패)에 2-5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2차전에서는 4-3 승전보를 써냈지만, 3차전에서 3-5로 패했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잡아낸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7/7)에 달한다.

0%에 도전하는 SSG는 일단 이번 경기를 잡아내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려 한다. 총력전인만큼 우완 선발투수인 화이트 또한 불펜에 대기한다. 당초 사령탑은 이를 고려치 않았지만, 본인의 요청에 따른 결과다.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했다”며 “100% 확률 깰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SG는 이날 투수 김광현과 더불어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늘은 (질문 전) 제가 먼저 말씀드리겠다. 어제 경기 끝나고 경헌호 코치가 찾아왔다. 화이트가 (불펜) 대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경헌호 코치에게 내가 (선발을 불펜으로 쓰지 않겠다고 했던) 인터뷰 내용을 다 전달했다. 잠 한숨 못자며 고민 많이 했다. 프런트에도 물어봤다. 화이트와도 이야기했다. 웬만하면 선발을 불펜으로 안 쓴다 이야기했는데, 선수 생각도 중요했다. 화이트가 ‘삼성전에 못 던졌다. 기회를 한 번 달라’고 했다. 웃으면서 ‘복수하고 싶냐’ 했더니 ‘하고 싶다’했다. 고민을 하다 기회를 한 번 주기로 했다. 이야기 한 것을 안 바꾸는 스타일인데, 제 원칙보다 (가능성을) 조금 열어 놓는 것이 맞다 생각했다. 화이트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했다. 어느 상황에 나갈 지는 좀 더 고민할 것이다. 나갈 상황이 안 되면 안 나갈 수도 있다.

Q. 화이트가 나선다면 어떻게 기용하실 생각이신지.

- 길면 2이닝이다. 예측은 두 가지 하고 있다. 하나는 연장가서 불펜 다 썼을 때다. 또 하나는 (김)광현이가 초반에 많이 흔들렸을 때다. 불펜이 좋지만 5이닝까지는 끌고 가야 한다. 옵션을 하나 더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다. 어차피 판단은 감독이 하고, 플레이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됐든 그것은 감독이 책임진다.

화이트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화이트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Q. 3차전에서 실책하고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안상현 대신 정준재가 2루수로 나선다.

- (정)준재가 밸런스 나쁘지 않다. 어제 (안)상현이 만나 이야기도 했다. 이겨내야 한다. 본인도 잠 한숨 못 잤다 했다. (경기) 중간에 (안상현을) 빼면 데미지를 받을 것 같았다.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주자가 있으면 대타를 썼을텐데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 준재나 상현이는 내년에도 계속 써야 할 선수다. 그런 경험도 해 봐야 한다 생각했다. 본인도 많은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안상현을) 써야 되나 고민했는데 좋은 결과 나오면 다행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안 좋을 수 있다. 그래서 준재를 쓰게됐다.

Q. 삼성이 선발 자원 헤르손 가라비토의 불펜 투입 등 총력전을 예고했다. 어떻게 공략하실 생각이신지.

8월 말부터 9월까지 타선 페이스가 좋았다. 타격 페이스는 좋으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준플레이오프 들어오기 전 그 부분을 많이 걱정했다.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났다. 사실 지금 타격 밸런스가 그렇게 나쁘진 않다. 잘 맞은 타구들도 나오고 있다. 감독이나 코치가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 것 보다는 본인들이 그동안 잘해왔다. 멘탈적으로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 한다.

이번 가을야구 들어 연일 홈런포를 가동 중인 고명준.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이번 가을야구 들어 연일 홈런포를 가동 중인 고명준.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Q. 고명준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감이 좋다.

- (고)명준이에게 웃으면서 초반에 주자 있을 때 치라 했다. 본인도 오늘은 그렇게 하겠다 하더라. 4차전 마지막까지 몰렸다. (준플레이오프 1승 1패 후) 3차전 이긴 팀이 100% 플레이오프 갔다는 확률을 모르지 않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승리해서 (5차전이 열릴 예정인) 인천까지 가겠다. 100% 확률 깰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Q. 정규리그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김광현(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 컨디션은 어떤지.

- (김)광현이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어깨 상태도 여러번 체크했는데, 괜찮다. 여러가지 봤을 때 괜찮다. 어떻게 보면 광현이를 4차전 선발로 기용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려울 때 마다 김광현이 해결했다. 위기 때마다 잘 딛고 일어났다. 선수 믿고 할 생각이다.

김광현은 위기에 몰린 SSG를 구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김광현은 위기에 몰린 SSG를 구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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