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승승!’ SSG, ‘이지영 3타점+고명준 4안타’ 앞세워 3연전 위닝시리즈…NC는 3연패 수렁

SSG가 NC를 깊은 연패의 늪에 몰아넣으며 기분좋게 주중 3연전을 마쳤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랜더스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6-5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SSG는 27승 2무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NC는 25패(23승 3무)째를 떠안았다.

이지영은 29일 인천 NC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지영은 29일 인천 NC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 고명준은 29일 인천 NC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 고명준은 29일 인천 NC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는 투수 김건우와 더불어 최지훈(중견수)-안상현(3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채현우(좌익수)-김찬형(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최정원(2루수)-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천재환(중견수)-송승환(1루수)-안중열(포수)-김휘집(3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로건 앨런.

기회는 NC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선두타자 최정원이 좌전 2루타를 친 뒤 3루까지 훔쳤다. 이후 김주원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연결됐다. 단 데이비슨(삼진), 박건우(유격수 땅볼)가 침묵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SSG 고명준은 29일 인천 NC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 고명준은 29일 인천 NC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29일 인천 NC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낸 한유섬. 사진=김영구 기자
29일 인천 NC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낸 한유섬. 사진=김영구 기자

위기를 넘긴 SSG는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상현의 좌전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고명준, 한유섬이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이지영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고명준마저 득점했다.

일격을 당한 NC였지만, 2회초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천재환의 번트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가 만들어졌으나, 안중열, 김휘집이 1루수 플라이, 2루수 땅볼에 그쳤다.

NC는 이 아쉬움을 3회초 털어냈다. 최정원의 사구와 김주원의 우전 안타 및 2루 도루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데이비슨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NC 데이비슨은 29일 인천 SSG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천정환 기자
NC 데이비슨은 29일 인천 SSG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천정환 기자
SSG 이지영은 29일 인천 NC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 이지영은 29일 인천 NC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최정의 사구와 고명준의 좌전 안타, 한유섬의 진루타로 완성된 2사 2, 3루에서 이지영이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때렸다.

NC 역시 곧바로 한 점 따라붙었다. 4회초 김휘집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과 최정원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최정원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상대 투수의 견제에 걸렸다. 최정원은 1루와 2루 사이에서 끈질기게 런다운 플레이를 펼쳤고, 그 사이 3루 주자 김휘집이 홈을 밟았다.

분위기를 추스른 NC는 5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데이비슨이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8호포.

NC 데이비슨은 29일 인천 SS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NC 데이비슨은 29일 인천 SS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지영은 29일 인천 NC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지영은 29일 인천 NC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SSG는 만만치 않았다. 5회말 오태곤의 볼넷과 고명준의 중전 안타, 한유섬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두 명의 주자가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NC 포수 박세혁으로부터 공을 받은 유격수 김주원은 다시 홈으로 송구했지만, 정확히 날아가지 않았다. 그 사이 여유롭게 오태곤이 득점했으며,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이지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침묵하던 NC는 7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선두타자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올렸다.

29일 인천 SS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김휘집. 사진=김영구 기자
29일 인천 SS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김휘집. 사진=김영구 기자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NC다. 8회초 1사 후 박건우가 중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박영빈이 2루를 훔쳤지만, 3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이어 천재환도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다급해진 NC는 9회초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SSG는 기분좋은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SSG는 선발투수 김건우(2.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뒤이은 박기호(1.1이닝 1실점 0자책점)-박시후(승, 2.2이닝 2실점)-노경은(홀, 1.2이닝 무실점)-조병현(세, 1이닝 무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박시후는 데뷔 첫 승. 타선에서는 단연 이지영(4타수 2안타 3타점)과 고명준(4타수 4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한유섬(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선발투수 로건(4.2이닝 7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6실점 5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6패(2승)째. 데이비슨(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과 김휘집(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 박시후는 29일 인천 NC전에서 데뷔 첫 승과 마주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 박시후는 29일 인천 NC전에서 데뷔 첫 승과 마주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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