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혜리가 마카오 무대에서 또 하나의 팬들과의 장면을 남겼다.
23일, 그녀는 자신의 SNS에 팬미팅 당시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혜리는 포스터 앞에 선 채 자연스럽게 시선을 내렸고, 거울처럼 반사된 시선엔 팬들에 대한 깊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혜리는 블랙 슬리브 바디수트에 카무플라주 팬츠, 골드 체인 초커까지 감각적인 무드로 무대 밖에서도 독보적 스타일을 완성했다. 묶지 않은 긴 웨이브 헤어와 절제된 표정, 그리고 흔들림 없는 시선. 그 자체로도 무대 위 연기와는 또 다른 ‘혜리의 감정’이 완성됐다.
이번 팬미팅은 ‘2025 혜리 팬미팅 투어 – Welcome to HYERI’s STUDIO’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혜리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첫 단독 팬미팅이다. 이달 7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시작해 마카오, 오사카, 타이베이, 방콕 등 아시아 전역을 돌며 팬들과의 감정 온도를 공유하고 있다.
‘무대 위 혜리’가 아닌 ‘팬 앞 혜리’를 보여준 시간. 그리고 그 여운은 사진 한 장 속 눈빛으로도 충분했다. 카메라가 아닌, 팬을 바라봤기에 더욱 찬란했던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