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노상래 감독대행이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이동경의 복귀를 반겼다.
울산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파이널 라운드 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0승 11무 13패(승점 41)로 9위에 놓여있다. 이날 8위 안양(승점 42)을 꺾고 잔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
이날 울산은 전역한 이동경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해 팀의 잔류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노상래 감독대행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선수와 이야기도 나눴는데, 울산에 대한 애정이 크더라.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가 컸다. 울산을 향한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서 이동경은 중앙에서 볼을 지키고, 동료들의 움직임에 따라 패스를 뿌려주고, 마무리까지 해주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은 외국인 공격수 에릭과 루빅손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노상래 감독대행은 “에릭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이 있었다. 큰 부상은 아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뺐다”라며 “루빅손은 훈련을 계속 같이 해왔는데, 어제 경미한 통증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무리한 출전을 피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안양과 역대 전적 1승 1무 1패로 팽팽하다. 이번 시즌이 안양이 승격하면서 처음 맞대결을 펼치는 것. 노상래 감독대행은 안양에 대해 “확실한 색깔이 있는 팀이다. 두려움이 없다. 저돌적이고, 자신들 만의 무기를 장착했다. 선수들과는 안양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안양의 기세를 잘 극복하면, 우리한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울산에 ‘조커’는 말컹과 이청용이다. 두 선수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노상래 감독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시간 배분을 해야 할 것 같다. 말컹은 팀 합류 전까지 공백기도 있었다. 몸을 끌어올리는 게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금씩 컨디션이 오르고 있다”라며 “이청용은 ‘게임 체인저’다. 경기 흐름을 보고 투입 시기를 고려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