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故 오요안나 기일 앞두고 의미심장한 글 “오늘을 잊지마” [MK★이슈]

방송인 장성규가 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1주기를 앞두고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장성규는 5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에 검은색 배경화면과 함께 “성규야 오늘을 잊지마. 20250904”라고 남겼다.

장성규의 게시물을 접한 많은 이들은 과거 그와 친분이 있었던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1주기를 언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고인의 기일은 9월 15일인 만큼, 지나친 추측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럽게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린 장성규를 향한 걱정의 목소리로 높이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가 고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1주기를 앞두고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고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1주기를 앞두고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앞서 장성규는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직장 내 괴롭힘’ 방관 논란이 거세지자 최대한 말을 아꼈던 장성규는 “유족분들께서 제가 2차 가해를 입는 상황을 미안해하시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라고 권유하셔서 조심스럽게 이 글을 올린다”며 조심스럽게 해명의 말을 올렸다.

장성규는 “고인이 상담을 요청해 왔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유퀴즈’ 관련 고민을 듣게 됐다. 저는 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주변의 시기와 질투에서 비롯된 어려움일 가능성이 크니 괘념치 말고 이겨내자며 고인을 격려했다”며 “당시 같은 방송일을 하는 고인의 고민이 무엇이고 그 마음이 어떠한 것인지 선배로서 잘 안다고 생각했기에, 고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은 힘든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씩씩하게 이겨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정도의 어려움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당시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것이 지금도 너무나 후회가 되고, 고인과 유족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인의 씩씩했던 모습을 기억하기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리고 제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는 것 때문에 너무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의 사망 소식은 석 달 뒤인 12월에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오요안나의 휴대전화 속 동료들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고용노동부는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감독한 결과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기상캐스터 업무 특성을 살폈을 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하지는 않았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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