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日 콘서트 취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한순간에 도둑맞은 느낌”

가수 태연이 공연 개최를 이틀 앞두고 돌연 일본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 대한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태연은 18일 팬 플랫폼 버블에 “일본 공연 취소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 명)이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라며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태연이 공연 개최를 이틀 앞두고 돌연 일본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 대한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가수 태연이 공연 개최를 이틀 앞두고 돌연 일본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 대한 속상한 심정을 전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7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 취소를 알렸다.

SM은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재를 일본을 향해 수송 중이나 현시점에도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고, 공연 실시를 위해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듭해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공연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공연을 기대해주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대체 공연의 가능성’을 언급한 SM은 “향후의 대응이나 상세 공지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재차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에 있다.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연을 마쳤으며, 싱가포르, 태국 방콕, 홍콩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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