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우아하면서도 도회적인 매력으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물들였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수정은 화이트 미니 원피스로 단아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어깨 라인을 강조한 퍼프 슬리브와 허리를 슬림하게 잡아준 미니멀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번 룩은, ‘촌뜨기들’이라는 작품 제목과 상반되는 도시적인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니 기장에 블랙 시스루 스타킹을 매치해 은은한 반전을 더했으며, 큐빅 장식 스트랩 힐이 포인트로 작용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제된 스타일이었지만, 디테일 하나하나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세련된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헤어는 자연스러운 단발에 별다른 웨이브 없이 정돈돼 더욱 성숙하고 지적인 인상을 자아냈다. 귀걸이와 반지 등 액세서리 역시 절제된 감성으로 선택돼,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컷마다 임수정은 특유의 단정한 미소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여유로운 포즈를 취했다. 긴장된 제작발표회 자리임에도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은 단단했다.
한편 임수정이 출연하는 디즈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에 가라앉은 보물선을 두고 벌어지는 ‘근면성실 촌뜨기’들의 물고 물리는 경쟁과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임수정은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